[블로그]
현재 블로그를 2개 운영중이다
하나는 지금 작성하고 있는 개발과 1인 창업 기록을 위한 티스토리 블로그, 다른 하나는 거의 체험단을 위한 네이버 블로그이다
두개로 나눠서 둘 다 애매하게 깔짝대는 것 보단 한 곳으로 합치는 게 좋을지.. 그렇담 아마 전부 네이버 블로그로 옮길 것 같은데, 두 블로그의 글 카테고리 성격이 너무 달라 그것또한 어떻게 합치면 좋을지 고민이다 (절레절레🙂↔️)
[개명]
31년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지어 준 이름으로 살아왔는데 요즘들어 (대략 3-4년 전에도 고민했지만)
내가 정한 내 이름으로 살아가고 싶어진다
나머지 인생은 내가 더욱 끌리는 이름으로 살아가도 재밌지않을까.
[1인 창업]
무한 고민 굴레에 빠져있다
역시 회사 밖을 나와 혼자 돈을 번다는 건 호락호락하지 않다. 물론 내가 처음으로 출시까지 한 앱의 반응은 나쁘지않지만 데일리로 사용하는 앱은 아니기에 DAU 높이기부터 어떻게 수익구조를 더 탄탄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도 고민이된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능 제안을 항시 받으며
최대한 이에 맞춰 기획부터 개발까지 진행하고 있지만
문득 그런 걱정이 들기도 한다. 이 모든 걸 수렴하면 내 앱의 색 또는 정체성이 오락가락하진 않을까, 어떻게 키워나가고픈지에 상관없이 다 만들어주기만 하면 이건 잘 만든 앱이라고 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초기 일회성 계산기밖에 없었던 (저장 기능도 없었다) MVP모델은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으로 현재는 꽤나 다양한 기능들이 추가되었고 많은 유저들이 만족하며 꾸준히 찾아주고있다. 그렇게 계속 안정적인 추세로 성장을 해나갔다
내 신념으로만 만든 서비스가 이 앱의 정체성이 아닌,
유저들이 직접 사용하고 다양한 피드백을 주며 그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내 서비스의 정체성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다
[공황장애]
벌써 공황장애와 함께한지 5달이 되었다
초기엔 밖으로 나가는 것도 힘들어했는데
이제 내 상태는 눈에 띄게 호전되었고, 요즘은 크게 공황발작이 오지 않는다. 밀폐 된 느낌의 공간에 가는 걸 스트레스 받을 정도로 두려워했지만 이젠 꽤나 덤덤하다
‘지금 갑자기 발작이 오면 어떡하지‘란 생각이 최대한 들지 않도록 다른 생각 하는 데 집중하거나 내 몸 속 신호가 긴장감을 인지하면 같이 있는 사람에게 일부러 말을 더 많이 건다. 일단 아무말이라도 해야해서 정말 실없는 말을 많이 하게 되었다. (가끔 나도 말 하면서 내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건지 모르겠다)
최근에 향수공방 원데이클래스를 수강했다.
선생님은 원래 플로리스트였다가 꽃과 향은 참 근접한 관계라 아로마테라피 같은 향도 공부하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 조향사가 되셨다고 한다
심리적으로 불안할 때 사실 나에게 명상이 엄청 큰 효과는 없었던 것 같은데 내 몸이 안전하다 느껴서 받아들일 수 있는 향을 맡고있으니 묘하게 차분해졌다
이래서 아로마테라피라는 분야가 생겼구나
그렇게 향에 관심이 갔고, 이전에 기획했던 새로운 서비스에 자연스레 녹여낼 수 있을 것 같았다. 내 취향을 찾고자 향수공방에 온 것 뿐인데 뜻밖에 너무 좋은 아이디어를 얻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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