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숲

Not to Do

letsgojieun 2024. 5. 26. 12:28

 

 

 

 

게으름이 정신과 육체를 지배해버려

최근에 가만히 침대에 누워 넷플릭스로 하루를 흘러버리는 하루하루를 반복했다

게으름과 무기력함의 늪에 빠져있다 어찌저찌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

 

회사라는 의무적으로 가야 할 존재가 사라지니

시간이 무한대로 늘어나는 느낌과 동시에 나태해지는 건 시간문제였다

 

왜 처음 혼자 무언가 시작할 때 다들 루틴화를 우선적으로 만드는지 알게 되었다

그렇게라도 나 스스로에게 강제성을 부여하지 않는다면 말도 안 될 정도로 모든 걸 미뤄버린다

이전에 원씽이란 책을 추천받아 잠깐 읽어봤는데

그 책에서 하지 말라는 건 다 하고 있었다

 

그저 투두리스트를 무한 생성하고, 특히 이루기 쉬운 자잘한 것들을 많이 목표로 잡아둔다

그럼 내 투두리스트의 박스는 많은 체크를 얻을 수 있고 그걸 보며 그저 뿌듯해한다

정작 제일 중요한 일은 뒤로 미룬 채 말이다

 

슬프게도 항상 체크가 되어있지 않은 유일한 목록을 보면

내가 가장 집중해야 할 일이었다

 

그저 만족감을 느끼기 위한 투두리스트를 자제하기로 했다

 

 

-

 

 

생활비 및 데이트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블로그 체험단을 최근에 다시 시작했는데,

여러 체험단 사이트에서 신청할 만한 것들을 계속 찾고, 정리하고, 방문하고, 글 쓰고..

 

1인 창업으로 스스로 돈을 벌어보겠다며 나왔는데

당장 돈이 조금이라도 세이빙 되는 게 가시적으로 보이는 체험단에 의존하고 있었다

 

그렇게 나의 업무는 계속해서 밀려나고 있었고

주객전도가 되어버린 아이러니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특히 매일을 찾아보는 게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다 (막상 글 작성은 금방이고 은근 머릿속 환기도 된다)

특정 요일을 정해 주에 체험할 횟수를 확실하게 정해야겠다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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